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영상
    Etc 2016. 8. 1. 16:17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영상 일파만파

     

    해운대 교통사고가 많은 사상자를 낸 가운데,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당시 충격적인 목격자 진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해운대 문화회관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이라는 제목의 목격담이 게재되었는데요.

     

    글을 쓴 A씨는 "사고 차량이 시속 100㎞ 이상 고속으로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피해자들이 차량에 부딪히면서 공중으로 날아오를 정도였다"라고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부상자도 있었는데 거의 30미터를 날아갔고 자전거는 휴지가 됐다"며 "7중 추돌에 과속 신호위반, 엄청난 속도였다"며 "브레이크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쾅쾅쾅쾅' 폭탄 터지는 소리만 연달아 났다. 3~4대 대파"라며 당시 참혹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YTN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 영상 캡쳐 - 사진

     

    또 "가해자는 구조대가 문을 열자 스스로 차에서 내렸다"며 "5거리 전체를 강타한 사고였다. 가해차량 앞쪽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검은색 SM5는 운전석 뒷바퀴가 박살났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택시를 견인해 갈 때는 아예 지지하는 바퀴가 온전한 게 없어서 바닥에 질질 끌려갔다"고 회상했는데요.

     

     

    마지막으로 A씨는 "해운대 일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중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해운대 교통사고 사망자의 사연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사망자 중 2명은 휴가 차 부산에 놀러온 40대 여성과 그의 고교생 아들로 알려졌으며 다른 한 명 역시 중학생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해 운전자 과거에도 3건의 차 사고

     

    방학을 맞아 해운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간 중학생 김모(13)군은 이날 오후 5시 16분쯤 귀가하려고 버스정류장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요.

     

     

    횡단보도까지 배웅해 주러 나온 친구 엄모(14)군은 김군과의 만남을 아쉬워하며 횡단보도 끝에 서서 김군이 멀어지는 내내 손을 흔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몇 초 뒤 신호를 위반한 채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던 김 씨의 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을 덮치면서 꿈많은 한 소년의 목숨을 앗아갔는데요.

     

     

    김군의 친구들 및 이웃들은 김군을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미소를 잃지 않던 밝은 학생이었다며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특히 김군은 부모님이 지병으로 생계를 꾸릴 수 없는 상황이라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지원을 받으며 생활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씩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김군이 다니는 학교의 교감은 "김군이 방과 후면 친구들이랑 어울려 농구를 하는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김군에게 웃으며 ‘뭐가 제일 하고 싶으냐’고 물으니 ‘운동 선수가 꿈’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말했습니다.

     

    김군 담임교사도 "솔선수범해서 학교 청소를 돕는 등 구김없고 밝은 학생이었다"고 기억하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운대 문화회관 교통사고 당시 횡단보도를 건너던 홍모(44) 씨 모자 또한 여름휴가로 해운대를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홍 씨는 10여 년 전부터 아들을 혼자 키우며 경기도 부천의 한 실리콘 업체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했는데요.

     

     

    아들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리스타가 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1일 새벽 부산으로 내려와 모자의 시신을 운구해 부천으로 돌아갔는데요.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김모(53)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4명을 치었습니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되면서 참혹했던 사고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반대편 교차로에 있던 차량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차량이 신호를 보지 않은 듯 속력을 줄이지 않고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친 뒤 교차하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차량도 갑작스러운 사고를 피하지 못해 총 7대의 차량이 뒤엉켜 교차로가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푸조 차량에 치인 보행자 4명 중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이 숨졌으며 교차로에서 연이은 연쇄 추돌사고로 차량 운전자, 탑승객 1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익환 경감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고 직전 사고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엑센트 승용차의 뒤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운전자의 과거 이력에 관심 쏠려

     

    경찰은 김씨가 추돌사고 책임을 모면하려 도주하는 과정에서 2차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해 운전자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성반응이 나와 일단 채혈 검사를 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뇌 질환' 약 복용이 사고 원인?

     

    경찰은 "김씨가 심장이 안 좋아 스텐트 시술을 했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질환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는 김씨의 직장 관계자 진술에 따라 김씨가 잠시 정신을 잃어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사고 당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겠다. 오늘 약을 먹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운대 교통사고 영상 YTN 제공 - 영상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과거에도 비정상적 사고 / YTN (Yes! Top News)

     

    이에 경찰은 김씨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사고 주변 CCTV영상과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