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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조현민 음성파일 고성 폭언 욕설영상
    Etc 2018. 4. 15. 12:02

    대한항공 조현민 음성파일 고성 폭언 욕설영상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날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한 가운데, 조 전무가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누군가에게 고성을 지르는 조현민 폭언 음성파일을 전격 공개했는데요.

     

    대한항공 직원에게 제보받은 것이라고 밝힌 조현민 고성 음성파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누군가를 질책하는 육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여성은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럼"이라며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렀고,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됐어, 가"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였는데요.

     

    방송화면 캡쳐 SBS 제공 - 사진

     

    이후에도 이 여성은 흥분한 목소리로 "몇 번을 얘기해", "그만하라 그랬지!", "나도 미치겠어. 진짜", "어휴 열 받아 진짜" 등 소리를 지르며 분을 삭이지 못했습니다.

     

     

    광고업계에서는 조 전무의 '갑질'이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일이라며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인데요.

     

    다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는 "조 전무의 비상식적인 행태는 광고업계에서는 유명한 일"이라며 "이런 갑질 때문에 1년에 300억∼400억원씩하는 대한항공 광고를 광고회사가 먼저 거절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조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 최근 확인돼 '갑질'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 논란을 계기로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대행을 맡긴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추가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편,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다음은 오마이뉴스 조현민 영상

     

    조현민 욕설파일 오마이뉴스 제공 - 유튜브

     

    [단독] 조현민 "에이 XX" 폭언 음성파일 공개

     

    MBC 제공

     

    조 전무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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