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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근현 감독 영화 흥부
    Entertain 2018. 2. 22. 16:31

    조근현 감독 영화 흥부 흥부전의 재해석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팔도를 들썩이게 만들던 대중소설의 대가 '연흥부'가 민심을 위로하는 '흥부전'을 집필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입니다.

     

    먼저 고전소설 속 '흥부', '놀부'는 영화 속 '조혁'(김주혁), '조항리'(정진영) 형제의 이야기로 볼 수 있는데요.

     

    동생 '조혁'은 가난한 백성들을 돌보는 정신적 지도자인 반면,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형 '조항리'는 동생이 하는 일이 자신의 욕망에 걸림돌이 될까 방해를 일삼는 '놀부'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혁'은 탐욕스러운 형 '조항리'의 집을 찾아갔다가 어린 노비를 구해주고 형수에게 밥주걱으로 뺨을 얻어맞는 장면으로 재해석되어 보다 넓은 의미로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씨네21 제공 - 사진

     

    이를 본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두 형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로운 '흥부전'을 쓴다는 이야기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춘향전을 재해석했던 영화 방자전이 생각나는 대목이죠 ㅎㅎ;;

     

    영화 '흥부'는 고전소설이 담고 있는 풍자와 해학, 그리고 시대상까지 녹여내며 '흥부'를 작가로 표현해 풍부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캐릭터로 보다 깊고 넓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며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날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흥부'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490개의 상영관에서 1만 19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37만 131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켜왔던 '흥부'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5위에 자리하며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포스터

     

    이날 박스오피스 1위에는 15만 598명의 관객을 모은 '블랙 팬서', 2위에는 4만 2778명의 관객을 모은 '골든슬럼버'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틸컷

     

    한편, 영화 '흥부'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면서 영화감독 조근현 감독 역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조근현은 영화감독이자 미술감독으로 지난 2002년 영화 버스, 정류장으로 데뷔했습니다.

     

     

    충무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장화, 홍련' '형사 Duelist' 등 현대물, 사극 장르를 넘나들며 미술을 책임졌는데요.

     

    조근현 프로필 포털사이트 캡쳐

     

    이후 '봄' '26년' 등을 통해 연출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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