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율 조재현 폭로 미투운동 합류

배우 최율 조재현 폭로 미투운동 합류

 

배우 최율이 조재현의 실명을 거론하며 '미투' 운동에 합류한 가운데, 배우 최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는 2002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했는데요.

 

서울예술대학에서 영화과를 전공한 그는 '해를 품은 달', '불굴의 며느리', '카인과 아벨', 연극 ‘병사와 수녀’ 등에 출연했습니다.

 

조재현 최율

 

지난 2013년 5월 농구선수 출신 정휘량과 결혼한 바 있는데요.

 

최율은 이날 23일 SNS를 통해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캡쳐해 게재했습니다.

 

인스타그램 - 사진

 

이와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 #미투(Me too)"라고 남겼는데요.

 

 

하지만 그는 공개 직후 바로 게시글을 삭제하고 현재는 인스타그램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미투'(Me too·나도 말한다)는 2017년 10월 미국에서 벌어진 性폭행과 性희롱 행위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 #MeToo )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된 운동인데요.

 

앞서 조재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지에서 性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한 매체가 연극배우 이명행이 과거 性폭력 사건으로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하차한 사실을 보도하며 공연계 관계자의 증언을 실었기 때문인데요.

 

 

한 유명 제작자 대표 J씨가 자신이 소유한 극장에서 막내 스태프를 무릎에 앉히고 키스를 요구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J씨가 사과하며 조용히 넘어갔다고 알려진 이 사건이 공개되면서 J씨가 조재현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조재현이 연극 제작사 '수현재컴퍼니' 대표일 뿐만 아니라 소극장 '수현재씨어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재현은 현재 '크로스'에서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 역으로 출연 중인데요.

 

16부작인 '크로스'는 현재 8회까지 방영되며 2막을 앞둔 상황에서 출연 배우의 때아닌 性추문 논란으로 위기에 빠지게 됐습니다.

 

 

한편, 조재현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인데요.

 

드라마 '눈사람’, '홍콩 익스프레스', '뉴하트'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나쁜 남자', '맹부삼천지교', '로망스', '봉이 김선달'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에쿠우스' 등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뽐냈으며, 연극 제작도 해왔는데요.

 

tvN 제공

 

조재현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