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부친상 숙환으로 별세

강호동 부친상 숙환으로 별세

 

강호동 부친이 10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호동이 방송서 부모님을 언급하며 애틋한 심경을 밝힌 내용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과거 강호동은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에 출연한 바 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강호동은 "5년 전 내가 방송을 하지 않을 때…"며 무겁게 잠정은퇴 선언 당시를 언급했습니다.

 

 

강호동은 "그 때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그런데 티를 안내시더라. 얼마나 큰일이었냐? 마산 집에서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데 아무도 그 얘길 하지 않더라. 계속 다른 얘기를 하더라"고 기억을 떠올렸는데요.

 

방송화면 캡쳐 MBN 제공 - 사진

 

강호동은 "일부러 더 웃으려고 하더라. 잊혀지지 않는 한 끼다. 그게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강호동은 1988년 프로씨름에 데뷔해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3회를 차지했는데요.

 

1993년 개그맨 이경규의 추천으로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방송계에 입문한 강호동은 KBS 2TV '1박2일'을 통해 '국민 MC'라는 호칭을 얻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현재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 tvN '대탈출' 등에 출연 중인데요.

 

이날 10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을 인용해 "강호동 씨의 부친이 금일 새벽 6시 30분 별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각종 매체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고인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는데요.

 

숙환 뜻 숙환(宿患)은 오래 묵은 병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같은 의미의 말로 '숙병 (宿病)' '숙증(宿症)' '숙아(宿?)' '숙질(宿疾)' '고질(痼疾)' '구질(久疾)' '구병(久病)' '지병(持病)' 등이 있는데요.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은 이어 "장례는 가족,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합니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강호동은 tvN '신서유기5' 촬영을 위해 지난 4일 출국해 홍콩과 일본 등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상황. 그러던 중 부친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 속에 급히 귀국 길에 올랐는데요.

 

 

이와 관련 tvN 측은 한 매체에 "강호동 부친상 비보를 접하고 '신서유기5' 출연진이 일정을 앞당겨 현재 귀국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서유기5' 팀은 10일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러나 강호동의 부친상을 접하고 일정을 조금 앞당겨 한국으로 오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다만 급하게 비행편을 알아봐 출연진이 같은 비행기로 입국하지는 못할 전망인데요.

 

SM C&C 제공

 

촬영은 대부분 진행이 돼 막바지 단계였기 때문에 앞당겨진 귀국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강호동은 귀국과 동시에 빈소를 지킬 예정인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