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코리아 9월호 표지 논란 공식 사과

맥심 코리아 9월호 표지 논란 공식 사과

 

여성을 납치 살해한 상황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9월호 표지로 실어 논란이 된 맥심 코리아가 4일 오전 결국 사과해 화제가 된 가운데, 맥심 코리아가 4일 올린 공식 사과문이 공식해명같은 사과문인듯 사과문아닌 사과문같은 사과문으로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남성잡지 ‘맥심 코리아’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성적 판타지로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표지와 관련 기사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문제가 된 잡지는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맥심코리아 사과문 전문 - 사진

 

 

맥심 한국판 편집장 이영비씨는 4일 “MAXIM 한국판은 최근 발행된 2015년 9월호 뒷면과 해당 기사란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싣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결코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없었습니다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영비 편집장은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반성하여 현재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이미 판매된 9월호로 발생한 판매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으며 수익금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편, 맥심 코리아는 지난달 21일 여성을 납치·살해한 상황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실은 9월호 표지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강력 범죄를 성적 판타지로 미화하고, 상품화했다는 지적이 일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9월 1일) 미국 여성신문 <WYSK(Women You Should Know)>에 맥심 표지를 비판하는 기사가 게시됐고, 이어 잡지 <코스모폴리탄>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도 관련 기사가 실렸으며 맥심 코리아 측의 공식 사과와 9월호 회수·폐기를 촉구하는 국제적 온라인 항의 서명도 진행돼 4일까지 1만 명이 넘게 참여해 일파만파로 논란은 확산되었는데요.

 

결국, 3일에는 맥심 US 본사(미국 뉴욕) 대변인이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규탄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누리꾼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현 상황이 꼭 떠밀려서 사과한건 아니냐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지난달 맥심 측에서  "김병옥 화보 논란? 성범죄 미화 아니다" 라며 별 문제없다는식의 공식입장후 약 10여일이 지나고 영국신문과 미국 맥심본사에서 비난 반응후 하루도 채 안지나 공식사과를 한건데요.

 

 

사과문도 잘 써야 한다더라구요..ㅡ.ㅡ

의도...부분은 빼고 사과하셨으면 좀 더 진심이 담겨있는 사과문이 되었을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