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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사고 돌고래호 생존자의 증언Issue 2015. 9. 6. 13:27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사고 돌고래호 생존자의 증언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으로 돌고래호 탑승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되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가운데 돌고래호 생존자의 생생한 증언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생존자인 박모(38)씨는 6일 오전 병원에 옮겨진 후 "너울이 세게 쳐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박씨는 "해상 이동 중 잠들어 있었는데 배의 시동이 꺼지면서 선장이 밖으로 나가라고 했고 이 와중에 배에 물이 들어왔다"고 회상했으며 "내가 맨 마지막으로 배에서 빠져나가자 동시에 배가 뒤집혔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생존자인 이모(49)씨는 "당시 파도가 높았고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난 후 배가 기울었다"고 사고 순간을 떠올렸는데요.
YTN 영상 캡처 - 사진
박씨와 이씨는 배가 뒤집힌 뒤에는 난간을 잡고 위로 올라가 다른 생존자 1명과 같이 뒤집힌 선박 위에서 버티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돌고래호가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5일 오후 7시 38분께 이후부터 전복 선박이 발견된 다음날 오전 6시 25분께까지 10시간 이상 차가운 바다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것인데요.
박씨는 "생존자 3명 이외에 다른 관광객도 전복 선박 위에 올라 있었으나 강한 너울에 일부가 떨어져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전했으며 "비가 와서 구명조끼가 축축해 승객 대부분이 착용하지 않은 채 옆에 놔두고만 있었다"며 선박 내부 상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박씨는 다른 생존자 2명과 함께 6일 오전 추자도 남쪽 미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수색 중인 어선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이후 추자보건소를 거쳐 오전 8시 6분께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더이상의 희생자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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