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아들사건 학교 폭력 논란 상대 학부모 명예훼손 고소

김병지아들사건 학교 폭력 논란 상대 학부모 명예훼손 고소

 

축구선수 김병지가 25일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상대 학부모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지는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왜곡된 진실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처가 되어 모든 사안을 바로잡고 싶다"며 김병지 사건 관련 형사 고소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하였는데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 A군은 작년 10월 16일 자연농원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중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B군의 얼굴을 손으로 심하게 할퀴었습니다.

 

MBN 뉴스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이 같은 사실은 B군 어머니가 11월 4일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인터넷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 등을 올리면서 김병지아들사건 학교 폭력 논란으로 불거졌는데요.

 

김병지는 "상대 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상당 부분 거짓이거나 왜곡된 사실이 많아 이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인터넷에 허위로 글을 수차례 게시해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이 학교 교장에 대해서도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장애가 있다'는 거짓된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다"며 고소와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하였는데요.

 

아울러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이같은 논란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습니다.

 

 

김병지는 이날 사고 당시 현장 목격 학생의 녹취록과 학부모 단체 카톡 내용, 학교 측의 대화 내용, 주고받은 문자 등을 공개하며 싸움이 발생한 원인 등 상대 학부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그러면서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앞으로 더욱 바르고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교육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지 호소문 전문 캡쳐 - 사진

 

한편, 김병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자유계약선수 신분인데요.

 

김병지는 현역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