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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젠탈 오승환 마무리 교체?
    Entertain 2016. 6. 26. 14:14

    오승환 로젠탈 마무리 교체?

     

    오승환이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결국 마무리 투수를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의 말을 인용해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에게 다른 보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SBS 오승환 경기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로젠탈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가운데 한 명이지만 올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승환, 케빈 시그리스트, 조나단 브록스턴 중 한 명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승환 커뮤니티 - 사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직접 만나 로젠탈이 앞으로 다른 보직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달했습니다.

     

     

     

    매서니 감독은 "로젠탈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현재는 그에게 9회를 맡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는데요.

     

    이어 "그 자리는 원래 그렇다. 영웅 아니면 바보 둘 중 하나가 된다"며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바보 취급을 받으면 매우 힘들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로젠탈은 2013년 하반기부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를 담당했는데요.

     

     

    2014-2015 두 시즌 동안93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단단히 잠갔고 매서니 감독의 신임도 두터웠습니다.

     

     

    하지만 로젠탈은 올 시즌 6월에 갑자기 난조를 보였는데요.

     

    6월에만 2번의 패전을 떠안았고, 2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6월 평균자책은 14.14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25일 시애틀전에선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린드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는데요.

     

     

    매서니 감독은 로젠탈을 대신할 마무리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대신 세이브 상황에서 오승환이나 케빈 시그리스트, 조너선 브록스턴을 마운드에 올리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LB닷컴은 오승환 마무리 투수 기용 가능성에 대해 "세 투수 모두 세이브 경험이 있지만,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서 가장 훌륭하다"며 오승환이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끝판왕'으로 거둔 화려한 실적을 소개했는데요.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37경기 출전 2승 무패 평균자책 1.66 51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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