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마지막모습 cctv 영상

하일성 마지막모습 cctv 영상

 

야구해설가 고 하일성 해설위원의 영결식이 유족과 야구인들의 오열 속에서 엄수된 가운데, 故 하일성의 사망 전날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한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하 씨가 자신의 사무실(서울 삼전동) 근처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을 공개했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 사진

 

공개된 영상은 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인 지난 7일 오후 6시께 촬영되었습니다.

 

YTN 하일성 cctv 영상 화면 캡쳐 - 사진

 

 

하 씨는 초조한 듯 사무실 주변을 맴돌다 거리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팔짱을 끼고 고개를 숙이며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하 씨를 목격한 인근 상인은 "얼굴이 좀 안 좋았다. 평소에 오시면 인사드리고 그러는데 어제는 말을 못 걸겠더라"면서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8일 자정 무렵 일식집에서 혼자 소주 세 병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봤다. 뭔가 근심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날 10일 오전 서울 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불교식으로 거행된 영결식과 발인에는 유족과 야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야구해설가와 행정가로 활약해 온 하일성 위원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다 지난 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숨지기 직전 아내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려고 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또한 진행중이던 사기 혐의 피소 재판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 씨는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고, 몇 달 동안 사무실 월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TV캐스트 제공 - 영상

 

CCTV에 담긴 故 하일성 마지막 모습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으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향년 6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야구계는 큰 슬픔에 빠졌는데요.

 

YTN 뉴스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