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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Etc 2018. 4. 27. 14:46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무단횡단 사고의 운전자 책임을 경감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까지 이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청원자는 "지금까지 무단 횡단 사고에 관해서 운전자가 책임을 더 많이 가지고 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청원을 요청한다"라며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고, 이것에 대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법을 무시하고 무단 횡단을 하여 오히려 운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현재 법률에 관해서 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운전을 하다 보면 순식간에 피할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튀어 나오는데 어째서 법을 위반하고 튀어나온 사람을 치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자가 처벌을 받아야 합니까?"라며 "무단 횡단을 하지 않으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고, 어찌 보면 운전자가 제일 피해자인데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가해자의 병원비를 물어주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시스 제공

     

    특히 "사고를 낸 운전자의 트라우마는 생각해 봤습니까?"라며 "무단횡단 자체가 법을 어기는 것인데 법을 어긴 사람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는 법을 어긴 사람이 100% 물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쳐 - 사진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2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0시 53분쯤 쌍촌동 운천저수지 방면 왕복 9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운전자 A(41)씨는 무단횡단 중이던 대학생 B(23·여)씨와 C(23·여)씨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C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B씨와 C씨는 당시 택시에서 내린 후 차량이 오는지 확인하지 않고 왕복 9차선 도로를 넘어가다 변을 당했는데요.

     

    유튜브 영상 캡쳐

     

    광주 서부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후 2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고, 각종 SNS로 확산되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두 여성이 택시에서 하차한 뒤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모습과 함께 차에 치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B씨와 C씨는 천천히 걸어가는가 싶더니 이내 달리기 시작했고 멀리서 오던 A씨의 차량이 두 사람을 그대로 밀어버렸는데요.

     

    영상에는 차량과 부딪히는 순간 한 명은 멀리 날아가고 다른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 채 미끄러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광주 교통사고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A씨에 대한 동정론이 형성됐는데요.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무단횡단 한 B씨와 C씨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유튜브 제공 - 영상

     

    한편,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고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 제한속도에서 시속 20km를 초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중과실 여부가 결정되고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진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현재 A씨 과속 여부에 대해서는 도로교통공단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조사중에 있으며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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