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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발언 담화 전문Etc 2018. 5. 25. 03:39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유 최선희 발언 담화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24일(현지시간) 전격 취소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유는 이날 오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고 회담 철회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24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북한)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원색적인 비난 발언을 하게 된 것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근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그는 "미국 부대통령(부통령) 펜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고 언급했습니다.
포털사이트 프로필 캡쳐 - 사진
이어 최선희 부상은 "우리를 비극적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고위 정객들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는데요.
최선희 나이 196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는 55세입니다.
최선희 부상의 양아버지는 최영림 전 내각 총리인데요.
1930년 함경북도 경흥 출신으로 김일성이 독재 시스템을 자리 잡기 시작한 초기, 책임부관으로 10여 년을 복무한 최측근입니다.
이후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내각 총리의 자리에 까지 올랐는데요.
그러나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 못하자 최선희 부상을 포함해 한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입양된 최선희 부상은 오스트리아와 몰타, 중국 등에서 유학 생활을 했으며 1980년대부터 북한 외무성에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최선희 부상은 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여 각종 굵직한 회담 자리에서 통역을 맡아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쳐 MBN 제공
2000년대 초부터 6자회담과 북미협의 등에서"상사보다 높은 통역"으로 불릴 정도의 실세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발언을 제멋대로 의역(意譯)했다"거나 "상사인 리근 당시 북미국장이 이코노미석에 탔는데 최선희는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는 등 다양한 일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2016년 북미국장으로 발탁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김정은에게 쓴 편지를 통해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고려할 때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에 놓친 기회는 역사에서 매우 슬픈 순간 이라며 "언제라도 이 중요한 정상회담에 대한 마음이 바뀌면 전화하거나 편지를 써달라"고 김정은에게 제안했는데요.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선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북한 최선희 담화 전문
전문
동시에 "당신은 북한 핵 능력을 얘기하지만 우리는 더 크고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에게 이를 사용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한편, 북한은 이날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으며 폐기 현장은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취재진이 참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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