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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예비군 실종 신씨 오리역 1번출구 인근 숨진 채 발견Issue 2016. 3. 17. 15:53
분당 예비군 실종 신씨 오리역 1번출구 인근 숨진 채 발견
예비군 훈련후 실종되어 시신으로 발견된 신원창(29)씨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분당 오리역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누군가 신씨를 살해한 후 위장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신씨가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은 채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육안으로 볼 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누군가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는지는 현장 감식과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결론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 제공 - 사진
신씨는 평소 이 건물 8층 폐업한 사우나와 지하주차장 기계실 공간에서 지인들과 간혹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기계실 공간은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곳이라고 합니다.
시신 사진을 본 유족들은 "원창이가 맞는 것 같다"고 답한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분당 예비군 실종 신씨 커뮤니티 - 사진
앞서 분당 실종 예비군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되었는데요.
신씨 누나 커뮤니티 글 - 사진
주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다른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예비군 동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온 신씨는 오후 5시 45분께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힌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분당 예비군 실종 신원창씨 CCTV - 사진
신씨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되었고, 그 주변에서 신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되었는데요.
이곳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던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 신씨 집에서 직선거리로 450m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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