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장소

태양의 후예 촬영장소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연일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장소 자킨토스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0%가 넘는 시청률로 수목 드라마 절대 강자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배경인 '우르크'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요.

 

태양의 후예 방송에 따르면, '우르크'라는 나라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국가입니다.

 

 

실제 특정 국가 이름을 사용할 경우 국제적 분쟁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가상의 나라를 세우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드라마 속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이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던 장소는 그리스 자킨토스 섬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 사진

 

자킨토스 섬은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 최남단에 위치하며 흰 모래가 아름다운 '나바지오 해변'이 유명한데요.

 

 

이 해변은 세계 10대 해변이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힐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섬은 '잔테'라고도 불리는데 과거 베네치아인들이 이곳을 정복했을 당시 부르던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그들은 수많은 꽃과 식물이 만발한 자킨토스 섬을 '동방의 꽃'이라 칭하기도 했으며 꽃보다 아름다운 자킨토스의 최고 명소는 단연코 '나바지오(Navagio) 해변'입니다.

 

 

드라마 태후에서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을 데려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긴 바로 그 해변인데요.

 

병풍처럼 펼쳐진 아이보리빛 절벽 사이 코발트색 물감을 푼 바다가 새하얀 모래를 적시며 해변 한가운데에는 풍경에 홀리기라도 한 듯, 배 한 척이 항해를 멈춘 채 시간 속에 영원히 굳어 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 해변은 1982년 밀수 담배를 실어 나르던 파나기오티스(Panagiotis)호가 이곳에 난파되면서 파라다이스가 되었는데요.

 

보트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외딴 해변이지만 독특한 풍광에 매료된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인다고 합니다.

 

 

자킨토스는 붉은 바다거북, 카레타 카레타(Caretta Caretta)가 알을 낳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매년 여름밤이 되면 암컷 거북이들은 섬의 남쪽 라가나스 베이로 향한다고 합니다.

 

 

모래가 고와 알을 파묻기에 편하고 한적하고 조용해 산란에 제격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산란기에는 해변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다고 합니다.

 

 

최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섬과 관련한 여행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파크투어는 자킨토스 섬 관광 일정을 포함한 '먹go찍go 테마여행 그리스 7박9일' 상품을 기획해 그리스의 다른 지역과 나바지오 해변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예약자가 줄을 잇고 있다"며 "다른 그리스 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내일투어도 아테네와 자킨토스 섬을 함께 여행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일 '자킨토스 섬에서 1박하는 그리스 일주 9일'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둘러보고 배로 자킨토스 섬으로 이동하는 여정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출시 2주만에 예약자가 120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한편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면서 태백의 한보탄광, 정선의 삼탄아트마인 등 국내 촬영지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관광공사는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정선, 파주 등 국내 촬영지를 여행하는 관광상품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