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문재인 애도

강남역 묻지마 문재인 애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여성혐오로 인한 끔찍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해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면서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고 적힌 포스트잇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뉴스 방송 화면 CCTV 캡쳐 - 사진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남겼습니다.

 

문재인 트위터 캡쳐 - 사진

 

강남역 묻지마 문재인 애도

 

 

이는 지난 17일에 일어난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대한 애도로 보이는데요.

 

문 전 대표는 보좌진과 동행하지 않은 채 홀로 추모 장소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17일 오전 1시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인 A씨는 해당 건물 1층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2층 노래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다가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흉부 등을 수차례 찔려 사망했는데요.

 

 

용의자 김 씨가 "사회 생활에서 여성에게 무시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강남역 인근 한복판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더욱 충격을 받은 분위기입니다.

 

피해 여성 남자친구 오열하다 휘청 CCTV 캡쳐 - 사진

 

사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숨진 A씨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은 쪽지와 국화꽃과 장미꽃, 안개꽃 다발 등도 함께 놓여 있었는데요.

 

 

한편, 1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7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A씨의 왼쪽 흉부 등을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