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연희단거리패 나온이유

곽도원 연희단거리패 나온이유

 

법조계에서 촉발된 性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문화예술계에 이어 종교계까지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性추행·性폭력 파문의 중심인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이끌던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이윤택 연출이 부산에서 창단했는데요.

 

일반적인 극단과는 달리 단원들이 숙소에서 함께 먹고 자며 연기를 공부하고 생활 역시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연극공동체'를 표방했습니다.

 

씨네21 제공 - 사진

 

연희단거리패는 실력파 배우를 배출하는 '연극사관학교'로 불리우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는 오달수, 곽도원, 윤제문, 이희준, 이민정 등 쟁쟁한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 캡쳐 - 사진

 

과거 배우 곽도원은 한 인터뷰에서 이윤택을 언급한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2년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연극을 하다 영화에 진출했다고 밝힌 연희단거리패 곽도원 그는 "밀양에서 7년을 지냈다. '밀양연극촌 한 달 워크숍. 경험자 50만 원, 미경험자 70만 원'이라는 신문 광고를 보고 밀양으로 내려갔었다"며 극단에서 활동했던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어 연극을 그만두게된 계기에 대해 "선배들 말을 안 듣는다고 극단에서 쫓겨났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이 인터뷰에서 "이윤택 감독은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 잘라' 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라며 "그러니 이제 연극도 못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술만 먹고 신세한탄을 하니 여자친구도 떠났다"며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고, 연기를 못하게 한 이윤택 감독에게 떳떳하게 나서기 위해 영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미투'(Me too·나도 말한다)는 2017년 10월 미국에서 벌어진 性폭행과 性희롱 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게 된 해시태그( #MeToo )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된 운동입니다.

 

 

사회에 만연한 性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연대하자는 의미의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곽도원은 지난 2003년 영화 '오구'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더' '아저씨' '심야의 FM' '황해' '베를린' '변호인' '곡성' '아수라'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는데요.

 

포스터

 

최근 개봉한 영화 '강철비'에서 대한민국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최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종료를 앞두고 1인 기획사를 설립, 홀로서기에 나섰는데요.

 

포털사이트 프로필 캡쳐

 

한편, 프로필에 따르면 곽도원 나이 1974년 05월 18일 만 43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