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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팅모델 유예림 성범죄 피해 고백
    Issue 2018. 5. 18. 20:49

    피팅모델 유예림 성범죄 피해 고백

     

    유명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이소윤에 이어 미성년자 프리랜서 모델도 원치 않은 노출 촬영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예림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양예원·이소윤과 비슷한 성추행 피해를 겪었으며 자신도 용기를 얻어 성추행 당한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는 "2018년 1월, 모델촬영 초반에 뭐든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곳에서 제 이력서가 많이 올라갔다. 모델은 제 꿈이자 미래였다. 그러던 중 한 스튜디오에서 연락이왔다. 일반 스튜디오처럼 사진회, 포트폴리오 모델을 구한다는 문자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실장이 저한테 가끔 작가님들 오시는데 미성년자는 싫어하시니 나이를 속여 달라, 노출은 어디까지 가능하냐, 여름엔 비키니 입어줄 수 있냐는 제안을 했다. 계약서도 쓰지 않았는데 무슨 소린가 싶었다. 노출이 있는 건 미성년자라서 힘들다고 이야기를 드렸더니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 해달라며 안심을 시켜줬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안심했다"고 밝혔는데요.

     

    페이스북 캡쳐 - 사진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유예림은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실장은 그에게 몸이 거의 다 드러나는 의상들을 건넨 것인데요.

     

    밀폐된 공간에 성인 남성과 있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어쩔 수 없이 옷을 받아들었습니다.

     

    그 중에는 교복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촬영이 시작되자 실장은 유예림에게 "속옷을 벗어달라"고 요구한 뒤 노골적인 자세를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性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신체 여러 부위를 언급하며 ㅇ란한 말을 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남자친구는 있냐. 몸이 작아서 남자들이 좋아할 거다"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유예림은 자신의 사진이 유포될까 무서워 몇 차례 더 스튜디오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때마다 실장은 비슷한 방식으로 희롱했고 몸 주요 부위에 손을 얹는 자세를 취하게 하는 등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는데요.

     

    또한 "부모님께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모델을 꿈꿔왔던 미래인데 이젠 뭘 어떻게야 하나 싶고 어린 저에겐 감당이 너무 안 된다. 집 밖에도 잘 못나가고 있고, 나가고 싶지도 않다. 저 말고 피해자님들이 혹시 더 계신다면 연락 주시고, 절대 제발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호소했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대중에게 공개되자 사건 당사자인 실장은 유예림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과했습니다.

     

    공개된 대화에서 실장은 "기사를 다 봤다. 잘못을 인정한다. 사진은 다 지운 상태다"면서 "실수였다. 내가 보상하겠다"고 사과했는데요.

     

    이에 그는 "이 카카오톡 내용, 잘못했다는 점 인정으로 페이스북에 게시를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고, 실장은 "제 이름 빼고 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답했습니다.

     

    유예림은 대화내용 캡쳐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는 이런 피해자들이 더는 없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고 이번 일을 쉽게 보지 않을 것이다. 합의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는데요.

     

    다음은 유예림 피팅모델 폭로 전문

     

    유예림 페이스북 전문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18일 양예원과 이소윤을 불러 비공개 고소인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이르면 오는 19일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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