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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2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Issue 2016. 6. 28. 12:44
고교생 집단 성폭행 제2 밀양 사건 5년 만에 드러나
제2 밀양 사건이라 불리우는 고교생 22명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고등학생 때 여중생 2명을 폭행하는 데 가담했던 남성 22명이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히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의 말을 인용해 "여중생 2명을 동네 야산으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특수X간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초반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X간미수 등 혐의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실제 폭행에 가담했던 2명을 포함한 피의자 12명은 군 복무 중이어서 조사를 마치고 군으로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 조선 고교생 성폭행 사건 뉴스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고교생22명 여중생 폭행 ... '제2 밀양 사건'
경찰에 따르면 2011년 9월 초 고교생이었던 A군 등 4명은 서울 도봉구의 한 골목에서 호기심에 캔맥주를 사먹던 중학생 B양과 C양을 보고 "학교에 얘기하겠다"고 협박했는데요.
일주일 후 A군은 "안 오면 학교에서 잘리게 해주겠다"며 B양을 협박해 동네 뒷산으로 불러냈고, B양에게 억지로 술을 먹인 뒤 A군 등 4명이 번갈아 가며 폭행했습니다.
피해여학생, 심리센터에 폭행 사실 털어놔
함께 그 자리에 있던 6명은 함께 범행을 저지르려다 피해자가 저항해 미수에 그쳤는데요.
'제2 밀양사건' 전말
골목길에서 맥주 나눠 마심
"학교에 알리겠다"
↓
뒷산으로 데려가 폭행
일주일 뒤 A군 등 22명은 또 다시 B양과 C양을 모두 불러냈고, 이전에 폭행을 저지른 4명을 포함한 6명이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나머지 16명은 미수에 그치거나 범행을 방조했는데요.
주범 C군 등 3명
-> 특수X간 혐의 구속영장
가해자 대부분
직장인, 대학생, 군인 평범한 생활
-> 대부분 혐의 인정
당시 충격으로 피해 여학생들은 우울증을 앓는 등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기 어려웠고, 한 명은 학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다른 사건으로 가해자 중 3명을 구속 수사하던 경찰이 이들의 범행 사실을 인지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었는데요.
경찰은 충격이 커 진술이 어려웠던 여학생들에게 심리상담센터를 연결해 줬고,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은 여학생들은 올해 3월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범행 사실을 숨긴 채 대학생이나 직장인, 군인으로서 평범하게 살고 있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처음에는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며 발뺌했지만 계속된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며 "여죄가 있는지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 명은 조사 중 도주해 오늘 새벽에 체포했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경찰은 이들이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여러 명이서 피해자들을 협박해 폭행에까지 이른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보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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